101130

from 짧은말 2010. 11. 30. 18:30



모든 것이 산산히 부서지는 순간을 살고 있다.
이 말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전락하는 것들에 대한 매혹과 동요를 떨칠 수 없는 사람일 것이다.
그래서 비극이 막을 내리고 모든 세속화한 희극만이 상연되는 현실에 치를 떨면서도
이 전락의 미학에 온 감각이 매몰됨을 견딜 수 없는 사람일 것이다. 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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